좋은 습관

장난감을 던지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머스트잇잇 2020. 7. 1. 22:19
반응형

▒ 초보 엄마인 제가 육아를 경험하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우리 아들 (현재 25개월) 성향은 한국의 피가 흐르는 건지 호기심이 많고 징글맞게 활발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니아스에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온순하여 아이를 돌보는데 다들 어려움을 겪지 않는데 아들은 좀 달라서 아이 넷 키우신 시엄니가 돌봐주시고 계시는데 힘들다고 하소연 하실 정도예요. 한마디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타입인데 저번주에 장난감을 조용히 가지고 노는가 싶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장난감을 팽 하고 던지는게 아니겠어요? 하. 순간 저는 그러는 거 아니라고 구석으로 데려가서 바로 아이를 훈육(?)을 했어요.

"장난감 던지는거 아니야~ 던지면 장난감 아야아야 해. "라고 간단하게 이야기 했더니 알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모든게 끝인 줄 알고 다음 날 보니 또 장난감을 던지더라구요. 시엄니께 물어보니 장난감을 던지기 시작한게 꽤 되었다고 하네요. 이건 고쳐야 할 습관 인 것 같고 혹시나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겸 유튜브 검색에 들어갔어요. 저는 대부분의 육아 정보는 유튜브에서 얻고 있는 편입니다. 

동영상을 한 3개 정도 보았더니 뭐가 문제인지 확실히 알겠네요.

★★★★1. 아이에게 공감해주기 ★★★★

보통 장난감을 던지는 경우는 본인이 하고 싶어하던 방향으로 뭔가 진척이 되지 않을때라고 하네요.' 장난감이 마음대로 안되서 많이 속상했구나' 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훈육에 들어가면 듣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계속 소리지르는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에 훈육하기에 앞서서 아이가 진정하고 장난감을 가져 올 수 있도록 먼저 아이가 화났던 감정에 대해 공감을 함으로써 알아차려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눈마주치면서 그랬구나 해주는 거요. 

훈육을 하지 않고 그냥 막 해결해줘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장난감을 던지면 엄마가 해결해준다' 라는 인식을 한다고 합니다.

2. 일관된 훈육 

장난감을 던지면 바로 훈육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시엄니의 경우는 훈육을 안하고 저는 바쁘고 정신이 없을 때는 그냥 넘어 갈 때도 있고 발견하고 아니다 싶을 때는 훈육을 했어요. 일관된 훈육이 아닌 그냥 그때 사정에 맞춰서 하다보니 아이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구나 라고 인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의 기준선을 만들고 일관되게 훈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3. 훈육 할 때는 차분하지만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하기 

저는 훈육할 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편이여서 저의 훈육 톤에 대해서 공부 중입니다. 소리를 질렀던 이유는 아이를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서 내 말을 듣게 하려는 마음이 앞섰네요..( 이건 바로 제가 저의 부모님께 학습했던 내용입니다.) 훈육 할 때는 엄마 지금 훈육 중이야 라는 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차분하지만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해주시는 게 좋대요. 저는 평소에도 훈육 톤으로 이야기 할 때가 많아서 반성하고 되도록 눈 마주치고 차분하게 훈육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 

하. 정말 알아도 행동으로 안되는게 육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또 소리를 지를 뻔. 하다가 공부했던 내용을 떠올리고 조용히 차분히 공감해주는 발언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다음 훈육을 시도했지만 아이는 제 눈을 피하면서 계속 안아줘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결국 엄마 화낼꺼야 라고 협박하다가 훈육이고 뭐고 끝났네요. 그래도 공감해준다는 포인트를 알게 되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이것도 하다보면 훈육이 쉬워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