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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찍 잔 덕분에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일어나자마자 옷을 주섬주섬 챙겨서 집 주변을 산책할 준비를 하는데 아들이 일어나 같이 자자고 엄마 부르는데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엄마는 이 뱃살을 빼고 싶어 눈으로 신호를 보내고 걷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걷기 시작하는데 또 비가 왔다. 우산을 챙겨다가 쓰고 걷기 시작해서 50분정도 걸었다. 중간에 아들이 깨서 안아달라고 하긴 했지만 나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멀리까지 산책을 안나가는 이유는 이제 코로나 때문에 혹시라도 내가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이제는 집 주변을 배회하기로 했다. 오토바이가 안지나다니니 공기가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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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 머리가 지끈지끈 하면서 걱정이 더 앞섰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 그대로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멈추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뭔가 뾰족한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운동하는게 제일 쉽다고 느껴진다. 왜냐면 그냥 지금 하면 되니까 말이다. 한달정도 계속 산책을 하다보니 운동을 시작 하는데에 마음의 장벽이 없어진 느낌이다. 처음 몇일 동안은 이걸 꼭 해야 할까? 이거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을 없애고 꾸준히 하다보니 남편이 살빠졌다고 이야기 해주고 못 입던 옷을 입게 되니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운동을 귀찮아하는 마음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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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 그리고 오늘 어떻게 뭘하며 지낼까?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니 더 뿌듯하다. 만약 내가 이런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눈에 선하다. 남편이랑 맨날 다투고 침대에 누워서 팔자 탓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앞으로 저런 삶보다는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핸드폰은 되도록 보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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