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발리에 가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게 웬걸 남편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아들 재워놓고 일어나니 오후 5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이쯤에서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내 본성 미루기 신공이 발휘되었다. 어떻게 하면 운동을 안할까 라는 핑계를 마음속에서 계속 찾고 있었다.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가게끔 운동하려고 마음을 다 잡고 일단 하고 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 한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아들님께서 엄마가 없으면 못주무시고 새벽 5시나 6시에도 깨는 통에 아침 산책을 잠시 뒤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리에 가면 집에 싸이클이라도 있어서 방안에 놓고 그거라도 탈텐데 그것도 안되니 운동량이 자꾸 떨어지니 살이 더디게 빠지는 기분이다. 54Kg..